[강원도 원주시 치악로 1731]
여길 와보게 될 줄이야. 원주에 매우 유명한 알탕집이고, 원주에서만 유명한 게 아니라 전국에서 손에 꼽는 집이다. 알하고 곤이 양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있어서 처음 알탕 비쥬얼을 보면 사진이 아니라 일단 숟가락부터 꼽는 우리여도 사진먼저 찍게 된다. 빙 둘러서 알과 곤이를 깔아놓은 모습이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 정확하게는 이리지만 아무튼. 2인분씩 포장 가능하며 사실 포장 주문하면 그냥 바로 나온다. 2인분씩 이미 포장이 되어 있어서. 2시반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인데 우리는 4시반쯤 갔다가, 인근 슈퍼 들른 후 바로 가서 찾아왔다. 포장도 5시 전에는 못산다. 참고로 주차는 포장일 경우 바로 앞 도로에 잠깐 댈 수 있긴 한데, 그래도 단속을 자주 하는 것 같다. 건너편 학교에다가 대라고 하시는데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개학 안해서 괜찮지만 개학하고 나면 안될 거 같다. 주혁이 때문에 앉아서 먹진 못했지만, 집에 와서 먹어도 역시나 대박. 물론 앉아서 먹으면 육수를 부어주니까 다르다고 하긴 해도 그냥 물 부어 끓여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주혁이가 갈 때 잠들어서 다행히 무리없이 오긴 했는데, 자주 오긴 어렵지 싶다. 그래도 집에서 2시간이면 오니까 아주 멀진 않았다. 위치 하나만 빼고 다 마음에 드는 집.

-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