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탑동]
제주도 여행 마지막날 공항 근처의 전복집에서 전복 뚝배기와 전복 돌솥밥을 먹었다. 뚝배기는 전복도 있지만 새우부터 각종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어서 푸짐한 게 좋다. 일단 전복 자체도 푸짐하니까 굿. 다만 민정이가 이거 먹고 알레르기 때문에 그날 아주 고생했지. 나는 돌솥밥 먹었는데 전복 내장 덕에 약간 푸르스름한 색이 입혀져 있다. 버터향도 살짝 나는 거 같고. 잘 모르지만 전복이라 버터가 들어가나보네. 뭔가 고슬고슬한 밥알 식감에 고소한 향이 더해지니까 우걱우걱 먹게 되더라. 의외로 주혁이도 잘 먹었다.

- 2020
{★★★★－}